롯데정보통신, 4단계 자율주행 셔틀 상용 본격화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와 모하메드 히크멧 오미오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왼쪽)와 모하메드 히크멧 오미오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4단계 자율주행셔틀 상용화를 위해 뉴질랜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와 자율주행셔틀 기술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5월 대창모터스와 사업협력으로 자율주행 및 전기차 양산 인프라 체계구축을 완료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을 본격 공급할 수 있는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자율주행차량은 대부분 운전석에 드라이버가 탑승하고 있는 구조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은 사람 없이도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다. 라이다 및 신호통신 기술을 통해 신호등, 주변 교통 인프라와 차량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지능형 교통체계(C-ITS) 기술을 활용한다.

갑작스런 돌발상황에도 차량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고 신호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보다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 운전석이 없어 기존 차량 대비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세종, 순천 등에서 3000㎞ 이상 자율주행셔틀 실증을 진행하며 안전성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발전시켜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수요 응답형 셔틀 및 주거단지 및 관광연계형 셔틀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이동형 창고와 무인 스토어 등 접목 가능한 사업군을 넓혀나가며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시티, 실버타운, 대규모 복합건축물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자율주행셔틀, 다차로 하이패스, C-ITS, 전기차 충전기까지 모빌리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