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김선민)는 지역 가전산업 재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TP 기계전자 산업지원센터는 UAM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단지에 총사업비 105억을 투입해 상반기에 'UAM 실증진흥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중소형 드론부터 중대형 UAM 제품 성능평가·신뢰성 시험·실증지원 등을 위한 각종 장비를 도입한다. 비행 종합 관제실, 기업 입주 공간, 교육·체험 시설도 갖춘다.

센터는 인접한 광주시 북구 대촌동 드론 국가자격증 실기시험장과 북구 첨단 및 영산강 일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등과 연계해 드론산업 집적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TP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역 가전 기업이 보유한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제품고급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경쟁력 강화와 가전산업 관련 종사자 이직, 전직 및 재배치에 필요한 채용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김선민 원장은 “광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추진중인 UAM 산업은 밀집된 도심 내 지상교통 혼잡 해결과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며 “AI 및 지역 주력산업 등과 연계해 지역 대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