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국민은행을 주축으로 45개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계열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정보 전송 요구에 동의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경쟁력 강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KB금융은 마이데이터 시범사업 기간부터 이미 데이터 분석·활용을 적극 수행할 채비를 갖췄다. 변기호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본부장 전무는 “KB는 작년부터 금융·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시작했다”면서 “현재 기존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새로운 45개 모델로 압축했고, 모델별 사안에 맞춰 추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공공·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신용평가, 상품추천, 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대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고객이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최소화해서 정확성을 높이고 결과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새로운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각 사업 모델에 따라 단계별로 고도화하고 계열사 간 변화된 체계를 연동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이 외에 계열사별로 앱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증대시키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변 전무는 “자녀 학사 관리까지 금융 콘텐츠와 연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