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인도네시아 전기차 인프라 확산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앞줄 오른쪽)과 사히드 주나이디(Sahid Junaidi)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차관(앞줄 왼쪽),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앞줄 오른쪽)과 사히드 주나이디(Sahid Junaidi)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차관(앞줄 왼쪽),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MEMR는 인도네시아 석유,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정부 부처다.

협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Korea-Indonesia Joint Committee on Economic Cooperation)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니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KIAT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착수 예정인 '온실가스 감축용 태양광 충전 전기차 시스템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9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유지보수를 위한 AS센터 구축·운영 △전기차 및 충전소 관련 현지 전문인력 양성 △현지 전기차 산업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동남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태양광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양국이 함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이 인도네시아와 수교 50주년인 만큼 상생하는 산업협력 교두보가 지속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