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멀티쿠커 '플렉스쿡' 러시아서 인기 급상승

쿠첸은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에 첫 수출한 멀티쿠커 '플렉스쿡'이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쿠첸 플렉스쿡
쿠첸 플렉스쿡

쿠첸 '플렉스쿡'은 지난해 9월 러시아로 첫 수출된 후 초도 물량이 2달 만에 매진됐다. 쿠첸은 러시아 전역에서 사전예약이 증가하자 기존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 12월 러시아 측으로 긴급 항공 선적까지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물량 공급에 전념하는 중이다.

당초 올해 플렉스쿡 수출량을 전년 대비 60% 성장목표로 설정했던 것에서 195%로 상향 조정했다.

쿠첸은 '플렉스쿡'의 러시아 내 인기 비결로 초기 홍보에 성공한 것과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쿠첸은 현지에서 주부와 신혼부부 등 요리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플렉스쿡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는 제품 홍보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플렉스쿡'은 현지화 전략에 따라 러시아어로 개발됐으며 현지 레시피 70개가 탑재됐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현지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다. 또 썰기, 스팀, 갈기, 수비드, 휘핑, 볶음, 스튜 등의 플렉스쿡 주요 요리기능을 '쿡 프리셋'으로 별도 메뉴화해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