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이 지난해 자동화 검사 장비인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사업 호조로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2729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40% 증가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고객사의 공정 변화와 설비 투자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라면서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 부품에 대한 공정, 검사 자동화 장비가 핵심 매출원이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가 전체 매출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트리플카메라, 3차원(3D) 카메라 등 고도화된 카메라 모듈 시장이 확대될수록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지난해 고품질 카메라 수요가 높아지면서 액티브 얼라인 공정 장비 사업이 확대됐다. 액티브 얼라인은 카메라 모듈 공정에서 렌즈의 초점을 정확하게 이미지센서에 맞추는 게 핵심 기술력이다. 고품질 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기존 공급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 툴킷 매출도 확대됐고 수익성도 높아졌다.
올해 시정 전망도 밝다.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카메라 개수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이 고도화되면서 장비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