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대는 22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11대·12대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요구에 부응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한국외대를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게 하고 세계적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캠퍼스별 특화발전 추진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교육 시스템 △글로벌 전문가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서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언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돼 대외협력처장, FLEX센터장, 영어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부터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낭독했다. 이외에도 김동건, 남궁근, 최맹호,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 조규철 한국외대 제6대 총장, 양인모, 권순한, 민동석 한국외대 전임 총동문회장, 박성준, 안규백 국회의원,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김인식 우리은행 부행장 및 김세원 여성동문회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