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R&D조직 맞춤형 진단 모형 특허 등록...연구현장 밀착형 컨설팅 제공

R&D조직문화 진단모형 및 평가시스템 체계도. 사진=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R&D조직문화 진단모형 및 평가시스템 체계도. 사진=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연구개발(R&D) 조직 특성에 최적화된 조직문화 진단모형 및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직문화 진단평가는 1980년대 개발된 경쟁가치 모형을 기반으로 수행됐으나 R&D 조직과 연구자 인적 특성 반영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허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는 공공과 민간 R&D 조직과 연구자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진단 도구로 △변화혁신 △행동주체 △조직운영 △의사소통 △과업관계 등 5관점 및 20영향 요인으로 구성됐다.

진단 프로세스는 4단계로 추진된다. 조직요구, 대상 등을 정의하는 예비설계를 거쳐, 진단 문항 및 도구 설계를 진행하며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한 조직진단과 결과 분석을 시행한 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대안을 도출하고, 실행계획과 조직문화 경영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이는 뉴노멀, 불확실성 시대에서 R&D 조직 변화혁신 촉진과 미래 선제 대응을 위한 전략적 조직문화경영 기반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진단 도구는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타당성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현장에서 적합성과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귀찬 원장은 “이번 특허로 확보된 R&D 조직 맞춤형 조직문화 진단모형과 평가시스템을 통해 과학기술인 개인개발(ID), 경력개발(CD)을 넘어 연구 현장 밀착형 전략적 조직개발(OD)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