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부안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준공 7년만에 태양광설비 생산기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착공한 태양광설비 전문기업 유진솔라는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4월말 공장을 완공한 뒤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은 연면적 3084㎡규모로 2개의 공장동과 1개의 관리동으로 구성하며 수상태양광 제작을 위한 구조물과 부력체를 각각의 공장동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북도, 부안군과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1월 1만2705㎡ 부지면적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유진솔라는 이 공장에 총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5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올해 1000톤의 구조시스템 등의 생산으로 158억원의 매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유진솔라의 공장 건립은 추후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의 분양과 새만금 산업단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도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는 유진솔라 외에도 경일그린텍, 이엠퍼스트, 테라릭스(옛 퓨얼셀렙스) 등 3곳의 기업이 현재까지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경일그린텍은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3개 업체들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입주시 산업단지 총면적 7만1000㎡ 가운데 3만7000㎡가 분양돼 분양률은 53%로 확대된다.
새만금 산업단지에서는 현재 2.8 기가와트 규모의 육상 및 수상태양광 사업이 조성 중으로 유진솔라의 부력체 공급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