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스마트 무인대여시스템' 도입.

과천시 자전거 대여소 모습
과천시 자전거 대여소 모습

경기 과천시는 관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별도 앱을 통해 대여 및 반납이 24시간 가능하다. 공영자전거 대여소도 기존 8개소에서 30여개소로 대폭 늘어나 시민이 보다 손쉽게 공영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전기자전거 100여대와 일반자전거 140여대도 추가로 마련해 시민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과천에 적합한 공영자전거 서비스 모델을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4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현재 공영자전거는 대여소 직원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수기 대장을 적어 대여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며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정착되면 자전거가 대중교통수단 간 연계 역할로 차량 위주 도로 문화를 변화시키고 탄소중립, 미세먼지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