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영국 정부 지원 'GEP' 선정···유럽 진출 본격화

최근 영국 정부 지원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에 선정된 대진첨단소재 유성준 대표와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마이크 프리어 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최근 영국 정부 지원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에 선정된 대진첨단소재 유성준 대표와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마이크 프리어 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대진첨단소재(대표 유성준)는 영국 정부 지원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선정돼 본격 유럽 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GEP는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해외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가 멘토링, 영국 내 기업 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자 관계 구축, 수출 확장 등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영국 특별 비자 패스,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안정적으로 초기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영국 GEP 소재부품 분야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대진첨단소재는 기능성 나노 탄소복합 소재화 기술과 재활용 플라스틱 업사이클 기술을 2차 전지용 패키징 소재에 적용해 국내 대기업 납품 계약, 필리핀 코카콜라 재활용 폴리에틸렌트리프탈레이트(PET) 독점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전기차용 2차 전지 배터리 화재 발생 이슈에 대한 해결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소재 및 전기차용 부품 등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0억원 규모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개발 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아기 유니콘(기업 가치 1000억원 미만) 200 등에 선정됐다. NICE 기술평가 최우수 등급인 'T-3'에도 선정되며 매출 규모 3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미국과 필리핀, 폴란드 등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도 차세대 소재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GEP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기틀을 다졌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