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가 부산에서 경남, 울산을 아우른 동남권과 전국 광역권으로 산학협력 공유·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공유·협업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둔 '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공모 평가에 선제 대응하고, 내부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동의대(총장 한수환)는 지난달 부산대, 동서대, 부산가톨릭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등 부산권 5개 대학과 산학협력 주력·특성화 분야를 수직으로 체계화해 협업하는 '6개 대학 수직적 공유·협업 기반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6개 대학은 LINC 3.0 지원 유형별 인재양성,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목표를 공유하고, 협업을 기반으로 신산학협력 성공 모델과 LINC 3.0사업 성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지난 18일에는 공유협업 대상을 동남권으로 확대해 경상국립대, 경성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 등 8개 대와 '동남권 바이오 벨트 활성화 공유·협업 협약'을 맺었다.
9개 대학은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동남권 바이오 벨트를 구축 운영한다. 의대, 한의대, 약대, 수산 등 각 대학 바이오 특성화 분야를 연계해 미래 산업 대응 인재양성,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 조성, 산·학·연 협력 지속성 제고, 공유협업 생태계 구축을 모색한다.
세부 협력 사업으로 △동남권 공유협업 바이오헬스 교육과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운영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동남권 바이오헬스 역량을 전국 단위 공유대학 거점과 연계 △바이오메디컬 특화 공유대학 운영과 인프라 공유 △스마트의료 및 의료기기 ICT 융합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의대는 동남, 대경, 호남, 제주·강원 등 권역별 14개 대학과 'LINC 3.0 공유·협업 지수'를 개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실습 기업, 취업·창업 프로그램, 보유 장비와 특허 등을 공동 활용해 그 성과를 LINC 3.0 지표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다음 달에는 경성대와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분야 공유·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동의대 생체조직재생 특화 기업협업센터(ICC)와 경성대 스마트바이오 특화 ICC 간 공유·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재직자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특화 분야 공동 제품개발과 기업지원, 공동기술개발 산학융합연구실(LAB) 운영, 현장실습과 취업, 시설 장비 공동 활용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이임건 동의대 LINC+사업단장은 “LINC 3.0 핵심 목표는 공유·협업 기반 산학협력 확산과 상생이다. 동의대는 지역 중심에서 초광역으로, 전국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양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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