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쉐보레 볼트 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5529_20220223142550_291_0001.jpg)
한국지엠이 볼트 EV와 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 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젬 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달러(약 41조3000억원)를 투자해 30종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한국지엠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선택권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차 시장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국내에 출시할 GM 전기차 10종.](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5529_20220223142550_291_0002.jpg)
한국지엠은 앞으로 국내 시장에 보급형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럭셔리 모델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 인도할 신형 볼트 EV·EUV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가속화할 GM의 전략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400㎞가 넘는 주행거리에 합리적 가격을 갖췄다.
GM은 세단과 SUV, 상용차 등 다양한 차종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얼티엄은 GMC 허머 EV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셀레스틱 등에 순차 적용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핸즈프리 운전 시스템 '울트라 크루즈'는 2023년부터 캐딜락 주요 차량에 적용한다.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5529_20220223142550_291_0003.jpg)
카젬 사장은 “전동화 전환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위해 한국 사업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공장에서 2023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지엠 연구개발 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인력도 2023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