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디지털 인재양성, 총괄체계 필요](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5596_20220223155913_429_0002.jpg)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정부 공약으로 디지털 미래 인재 100만명 양성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디지털 미래 인재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현장에선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절실하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미디어·ICT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성태 국민의힘 IT특보(ICT코리아 추진본부장)는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정부의 ICT 정책을 소개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혔다. 여야 모두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정보기술(IT) 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인재 수요도 갈수록 커질 것이 자명하다. 적재적소에 디지털 인재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디지털 전환은 미완성에 그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 질적 수준도 간과해선 안 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차기 정부는 디지털 인재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한다.
앞선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양적·질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도출하지 못했다. 차기 정부가 디지털 미래 인재 100만명 양성을 위해 이전 정부와 동일하게 접근하면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차기 정부가 이전 정부에는 없었던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건 어떨까 싶다. 부처별·기관별로 산재했던 종전과 달리 계획부터 실행까지 컨트롤타워에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의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투자와 지원을 집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