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기대(총장 이동훈)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교내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서울과기대 공군 장교 학생군사지원단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동훈 총장, 박미정 교육부총장, 김성환 연구기획부총장, 김성곤 대학원장, 이선두 공군학군단장, 박웅 교육사 사령관, 성기문 교훈부장, 윤창호 행정처장을 비롯한 대학 및 군 관계자와 10명의 공군 장교 후보생이 참석했다.
앞서 공군 학군단은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세 곳에만 설치돼 운영 중이었다. 23일 서울과기대에 이어 25일 경상국립대, 3월 2일 숙명여대가 각각 창설식을 진행하며, 올해 말에는 연세대 공군 학군단 창설이 예정됐다.
서울과기대 공군학군단은 지난해 후보생 선발을 완료했다.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자세, 병영생활, 전투체력, 공군 핵심가치 등을 교육받는다. 3월부터는 기본 학사일정과 군사 교육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향후 '디스커버리 학기' 내에 '에어스쿨'을 설치해 공군 장교 예비 후보생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학기는 여름방학 동안 정규수업을 보완하고 학생 주도적 자기계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과기대 학사제도이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과기대가 특화된 우주, 사이버·전자기파 및 인프라 등 장점을 통해 뛰어난 공군장교 양성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교학군단 학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웅 공군교육사령관은 “서울과기대 공군학군단 창설을 전 공군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입단한 학군사관 후보생에게 “공군 핵심가치를 생활화해 미래 공군을 선도하는 정예 공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