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양동훈, 이하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로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임 하나생명 사장 후보로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은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았다. 연임 후보로 추천돼 임기가 1년 연장될 예정이다.
3명의 신임 사장 후보는 내달 열리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 임기를 부여받게 된다.
하나금융은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다음주 중 나머지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