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끌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미래 정보과학, 정보기술 분야 인재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제23회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 장학생이 재학 중인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를 비롯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특성화고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전자신문과 익스트림네트웍스가 공동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학교 학생 중 학업성적과 재능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중기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취업·산학맞춤반, 1팀-1기업 프로젝트,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익스트림네트웍스와 대한민국 정보기술(IT) 꿈나무 양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정보과학 우수재능 학생 440여명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전국 특성화고가 추천한 129명 장학생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했다.
대표로 장학금을 받은 김영서(군포e비즈니스고) 학생은 “저의 꿈은 나라에 큰 도움을 주고 시민을 지키는 군인이 되는 것”이라며 “받은 장학금을 밑거름으로 삼아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근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인력지원처장은 “코로나19로 산업 불균형과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에도 지난해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특성화고 맞춤반 취업 인원은 전년대비 141명 증가한 5375명”이라며 “차별화된 인력 양성이 가능한 특성화고만의 맞춤 교육체계와 산업계, 유관기관, 교사, 학생 등 직업교육 현장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룬다”며 “이같은 마음으로 끈기와 열정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에 당부했다.
이근영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왔으며 모두에게 위기가 주어질 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학생 여러분은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이 자리에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일은 누구에게나 닥치며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자기의 장점으로 만들어갈지는 여러분은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비록 지금은 학생에게 아주 작은 힘이 되기 위해 서 있지만 여러분은 미래에 더 큰 힘으로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 23회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