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U(SM Culture Universe)로 지칭되는 SM엔터테인먼트의 'P2C(Play To Create)' 전략행보가 글로벌 NFT-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과의 적극적 연대를 토대로 본격화된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이하 SMBM)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과의 메타버스 및 P2C 생태계 컬래버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24/cms_temp_article_24103632111018.jpg)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과 NFT(Non-Fungible Tokens, 대체불가토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를 운영하는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자회사로, 큐브엔터와 제페토, 워너뮤직그룹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SM-더 샌드박스 파트너십은 지난 23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협력에 이어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P2C(Play To Create)' 형태의 엔터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를 위한 전문 공간인 K-Verse 안에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전용 테마 공간인 SMTO함은 물론, WN LAND를 조성, 콘서트·팬미팅 등 이벤트와 함께, SM 아티스트IP 기반의 리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형성을 독려할 계획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24/cms_temp_article_24103657782234.jpg)
또한 양사가 가진 IP, 프로듀싱 노하우, 기술력을 활용해 NFT 상품을 공동 기획, 제작하고 전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팬 참여형 서비스를 공동 운영함은 물론, 향후 자체구축될 SM의 P2C 플랫폼과 더 샌드박스 플랫폼 간 NFT 스왑(swap), 크리에이터 창작 툴(tool) 제공 등 연동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성수 SMBM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창사 이래 축적해 온 수많은 콘텐츠 IP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이들이 하나로 연결된 SMCU(SM Culture Universe)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더욱 확장 가능성을 지니는 기업이 되었다”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잘 구축되어 있는 더 샌드박스가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SMCU를 메타버스 내에서 더욱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더 샌드박스 공동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 27년간 세계에 K-pop 문화를 알리며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을 거듭했다”며 “팬들과 K-pop 아티스트가 사용자 창작 콘텐츠(User-Generated Content), 춤, 음악 및 노래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NFT로 둘러싸인 실감나는 경험을 접하며 SM 문화와 세계관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 샌드박스가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최초의 NFT 메타버스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