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 청정 비즈니스 거점 각광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광주시, 전라남·북도와 공동으로 광주·전남·전북지역 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활동지원을 위해 서울 용산역에 개설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청정한 비즈니스 거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즈니스라운지의 경우 2013년도 개소이후 매년 1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나 지난해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이용인원 제한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 이용객이 9373명에 그쳤다. 이후 최근 반전세를 나타내면서 1월말 기준 라운지 방문인원은 7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회의실 이용도 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하는 등 라운지 이용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용산역에 개설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 내부 모습.
서울 용산역에 개설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 내부 모습.
서울 용산역에 개설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 입구.
서울 용산역에 개설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라운지 입구.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라운지 이용이 지속되는 요인으로는 지역 기업인이 수도권내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산역에서 회의·사무에 최적화된 공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인에게 호평을 받는 이유다.

라운지를 이용한 광주지역 소재 기업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출장시 용산역에서 멀리 가는 것이 안전상 걱정이 앞섰다”면서 “카페의 경우 업무적 회의를 하기에는 산만하고, 프라이빗 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고, 호텔의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서울에서 거래처와 미팅을 하는 것이 부담이 컸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지인 소개로 우연히 알게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를 활용했는데, 이 모든 고민이 단번에 해결했다”면서 “서울에서 비즈니스 활동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해 보시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상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지역기업인들이 활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 출입자 체온체크 및 거리두기, 이용객 제한 등의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안전한 비즈니스 공간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현재 라운지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3개 회의실과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고, 간단한 업무용 PC와 복합기 이용, 휴대폰 충전 등도 가능하며, 모든 서비스는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 용산역사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회의실 이용을 위한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역내 상공인 외에도 유관기관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해야 한다”면서 “용산역 라운지가 지역 기업들의 국내외 계약체결과 매출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