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셀프 체크인' 전성시대... 10명 중 9명 이용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한 베뉴지CC 이용고객 10명 중 9명이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한 베뉴지CC 이용고객 10명 중 9명이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비대면 셀프 체크인'이 일상화되고 있다. 카카오 VX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이 베뉴지CC에 도입한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뉴지CC에 정식 도입된 비대면 셀프 체크인은 지난 11일 오픈 이후 2주간 하루 평균 80%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하루 최대 이용률은 95%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퍼들이 클럽하우스 도착 후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골프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인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라운드 당일 카카오골프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알림 톡 메시지를 통해 비대면 셀프 체크인이 가능해 체크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여유로운 라운드 준비가 가능하다. 또 라운드 후 라커 번호를 잊어버리는 불편한 상황을 대비해 모바일로 발급된 라커 번호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호평받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골프예약은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셀프 체크아웃, 스마트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VX 플랫폼사업담당 김병민 이사는 “베뉴지CC외 루트52CC, 세라지오GC, 솔라시도CC 등 4곳에서 확대 적용 중이며, 평균 82% 이상의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기록하거 내장 고객과 골프장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골프장에 근무하는 새벽 출근자를 일반 출근 시간대 근무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VX는 상반기 내 아일랜드CC, 더골프클럽, H1 CLUB, 울진 마린CC 등 전국 골프장에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