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코로나 3월 중 정점...신속항원검사로도 확진 판정 검토”](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5969_20220224163111_021_0002.jpg)
정부가 3월 중순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격리와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대개 3월 중 최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라면서 “그때쯤이면 감소 추세로 가며 의료대응체계가 감당(안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 “의료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올 경우 PCR에서도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약 90% 이상”이라면서 “병원에서 신속 전문가용으로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재택치료로 들어가자는 건의가 있어 전문가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로 양성판정 후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리는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권 장관은 의료 여력이 충분하다고 이날 여러 번 강조했다. 권 장관은 “중증 환자 케어 중요성을 작년 12월부터 느꼈기 때문에 병상은 지금 충분히 확충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병상 가동률이 30% 정도로 오미크론에 따르는 위중증(감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다만 인력 운영 부분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쓰겠다”면서 “확진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재택 치료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기관 숫자를 늘려 제대로 케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망사례가 수건 발생한 영유아 확진자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재택 치료 중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집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소아 상담센터를 통해 병원으로 바로 가 처치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7만16명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17만명대를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581명으로 69명 늘었고 사망자는 89명 발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