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SMR·수소·전기차충전 사업 가속

[사진= GS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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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가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전기차 충전 등 미래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SMR과 수소,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인력 충원을 진행한다. 전기차배터리 재활용과 산업폐기물 및 이산화탄소 저장·활용(CCU) 등 순환경제 부문에서도 채용한다. 회사는 새 인력을 충원하는대로 국내외 사무소에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S에너지가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은 미래성장동력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SMR과 수소, 전기차 충전, 순환경제는 새 역점 사업이다. 앞서 회사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을 발표하고, 신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GS에너지는 SMR 기술력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와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에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수소 사업도 마찬가지다. 중동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블루 암모니아 20만톤 수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용수 사장은 지난 해 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직접 찾아 대규모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수소센터 전문업체 H2스캔에 7000만 달러(약 835억원)를 투자했다.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사업도 가속한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지엔텔과 지분 50대50인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설립했다. 지커넥트는 2017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G차저를 론칭하고 전국에 약 8000개에 달하는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인적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채용 제한 없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미래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