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Make J'·'올드보이' 팀 우승

심사위원이 헥사곤 대학(원)생 시뮬레이션을 심사하고 있다.
심사위원이 헥사곤 대학(원)생 시뮬레이션을 심사하고 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헥사곤) 주최한 제10회 '시뮬레이팅 리얼리티 콘테스트'에서 인천대·연세대·호서대 연합의 'Make J' 팀이 구조해석 부문, 건국대 '올드보이' 팀이 기구동역학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구조해석부문 은상은 홍익대 임플란틀팀, 동상은 건국대, 한밭대 연합의 용산하우스팀과 영남대 로켓배송팀이 각각 수상했다. 기구동역학부문 은상은 금오공과대 난입팀, 동상은 한국산업기술대 TUK팀과 동대학 머리팀이 각각 수상했다.

구조해석 부문 우승팀인 인천대·연세대·호서대학교 연합의 Make J팀은 롤러스케이트의 경량화 설계 및 내구 수명 프로세스를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또 기구동역학 부문의 건국대학교 올드보이팀은 노인을 위한 단하지 보조기 설계라는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완성도 높은 다중해석 수행까지 선보였다.

지난 24일 열린 헥사곤 시뮬레이팅 리얼리티 컨테스트 최종 결선 대회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각 부문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헥사곤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Make J'·'올드보이' 팀 우승

심사위원은 현대자동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디펜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의 전문가가 맡았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금상(1개팀, 상금 200만원), 은상(1개팀, 상금 150만원), 동상(2개팀, 상금 100만원)을 선정했다.

이번 우승팀은 제한된 소프트웨어(SW) 기능 및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컴퓨터이용공학(CAE)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헥사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CAE가 활용되는 분야가 더 넓어졌고 더 다양한 해석방법에 대한 요구가 있는만큼 엔지니어의 창의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헥사곤도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CAE 인재를 발굴하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