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지 국세청장이 인도, 조지아 국세청장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국내 디지털 세정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타룬 바자이 인도 국세청장과 회의를 열고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 및 예방을 요청했다.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경제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과세당국과 한국 기업 간 조세 분쟁이 증가하는 등 세정 측면에서 기업들을 지원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과 인도 국세청은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과세당국 간 신속 소통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또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레반 카카바 청장을 만나 한국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탈세 대응과 메타버스 가상 세무서 등 디지털 세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조지아는 신북방정책과 경제협력협정 발표 이후 진출기업의 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 분야의 시장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국세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행정포럼, 유럽조세행정협의체 회원국으로 조지아의 전자세정 발전을 지원하고 진출기업에 우호적인 세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