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엠테크, MS와 영상 통합관제 AI솔루션 '고스트아이' 출시

티앤엠테크가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산처리하고 이벤트 발생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영상 통합관제 인공지능(AI)솔루션을 출시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티앤엠테크에서 개발자들이 영상 통합관제 AI 솔루션 고스트아이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티앤엠테크가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산처리하고 이벤트 발생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영상 통합관제 인공지능(AI)솔루션을 출시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티앤엠테크에서 개발자들이 영상 통합관제 AI 솔루션 고스트아이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통합관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CCTV 영상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산처리하고 쓰러짐, 화재, 침입 등 사건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데이터 전송량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티앤엠테크는 엣지·클라우드 분산처리형 영상 통합관제 AI솔루션 '고스트아이'를 출시했다.

'고스트아이'는 CCTV 영상데이터 분석·전송 솔루션이다. 영상 분석 알고리듬 '인공지능(AI) 노드'가 침입, 역주행, 배회, 싸움, 쓰러짐, 유기, 화재, 시설파손 등 사건을 구분해 보안 근무자 또는 관제센터에 알람을 보낸다.

고스트아이는 기존 영상 관제 솔루션 대비 데이터 전송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MS 클라우드 '애저' 기반 'AI브릿지'를 통해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전송한다. 모든 영상을 엣지에서 분석한 뒤 특정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만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경우 클라우드에서 한번 더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전체 데이터 전송량을 95% 이상 줄일 수 있다.

솔루션 설치도 간단하다. 고객은 기존 CCTV를 활용하며 AI브릿지만 추가 설치하면 된다. 사건별(AI노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은 화재나 침입 등 특정 사건에 대한 알림만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티앤엠테크, MS와 영상 통합관제 AI솔루션 '고스트아이' 출시

'고스트아이'는 티앤엠테크와 국내외 기업간 협업으로 개발됐다.

티앤엠테크는 지능형 카메라 표준화 단체(NICE) 얼라이언스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NICE에는 소니, 니콘, 팍스콘, MS, 씨네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티앤엠테크는 AI노드 등 영상분석 전반 기술을 개발했다.

씨네라와 MS는 협업을 통해 PaaS(Platform as a Service)서비스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설계·구축했고 티앤엠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 '엔드 투 엔드'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높은 대역폭의 비디오스트림 처리, 엣지 AI의 배포 및 재구성, 데이터 보안, 영상분석 알고리즘의 엣지-클라우드 분산처리 등 운영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국내 1위 빌딩관리 토탈솔루션 제공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개발에 참여했다. 전국 건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건물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관제 서비스를 구축했다.

황의석 티앤엠테크 대표는 “'고스트아이'는 NICE가 발표한 PaaS 표준을 활용하는 서비스로 CCTV, 클라우드간 데이터 전송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현재 LG그룹 주요 대형 빌딩, 한국교직원공제회관,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에 우선 설치돼 상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