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기업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은 중소 제조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사 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 투게더(Hy-together)'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 투게더는 설비, 부품, 4차 산업혁명 등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창업 7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2억원의 현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이비젼시스템과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또, 제조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업체도 모집 대상에 포함한다.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공동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한 결과물을 양산하고 판매하는 업무협력, 개발 연계, 직접투자 등 후속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제조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하이 투게더가 안정적인 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플랫폼화를 통한 빠른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보다 많은 시간과 물적·인적 자원 투입이 요구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하이 투게더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반 요소 기술들과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제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하이 투게더는 오는 3월 2일부터 1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