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25일 정읍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신축부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전력산업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전기안전교육원은 충남 아산에서 정읍으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지 3만6266㎡, 건축연면적 1만1723㎡ 규모의 교육동과 기숙사 155실을 건립한다.
연간 예상 교육인원은 6200명으로 첨단과학단지에 위치한 연구실증단지, 전기재해분석센터와 연계해 기술연구와 분석, 교육이 하나로 연계된 전기안전의 핵심 클러스터로 구성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내년 11월 교육원이 완공돼 본격적인 교육이 실시되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천명에 이르는 교육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원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국내 에너지 안전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 교육원이 미래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정읍이 대한민국의 전기안전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14년 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평가센터 공모, 전기안전기술개발 예타 등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원 이전을 계기로 전기안전분야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읍=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