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 제9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앞으로 3년이다.
25일 성남 본원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장 신임 원장은 “현재 세계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미래기술 리더십 확보와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소부장 핵심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 KET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연구개발(R&D) 기획을 통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 △R&D 성과의 산업계 확산 노력 △국내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적으로는 기업과 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추구할 계획이다.
장 원장은 “KETI가 직원에게는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로, 고객에게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연구기관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장 원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주(駐)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