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은 25일 “시큐리티 대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강국 3강 달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정보보호산업협회 정기총회를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이스라엘의 뒤를 잇는 세계 3대 보안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초연결·초지능 사회에 필요한 초보안 시대가 열렸다”며 “시큐리티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보안 산업 전체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큐리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 및 선제 적용을 위해 차세대 보안 기술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보안 서비스의 구독형 전환을 위한 논의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올해 주요 역점사업도 공개했다.
정보보호산업협회는 보안기능확인서, 성능평가가 추가된 사항을 조달제도에 반영, 정보보호기업이 조달거래시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정보보호 제도개선·서비스·클라우드서비스형보안 전문위원회와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를 운영, 제도개선 및 산업활성화를 유도한다. 정보보호 및 블록체인 산업 중요성을 반영해 기존 소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정보보호 직무 표준 체계화와 표준 현행화를 추진한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국내 시장 정착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공급망에서 클라우드까지 전 단계 보안 내재를 위한 보안 인식 강화 및 제도 마련에 주력한다.
이동범 회장은 “시큐리티 대전환이라는 역동적 시기에 보안 업계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같이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년도 결산과 2022년도 사업계획안 및 신임 회장단 선출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회장과 윤두식 수석부회장(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고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이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와함께 부회장사, 이사사 등 임원이 새로 구성됐다.
정기총회에 이어 정보보호산업협회와 정보보호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사이버 주권수호상 및 표창장 시상식도 열렸다.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임종인 고려대 교수,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