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럭셔리 브랜드 현지 패션쇼를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패션위크 패션쇼를 라이브로 중계하는 건 유통업계 최초다.
'신세계 럭셔리 패션위크' 테마로 열리는 이번 중계는 신세계 앱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VOD를 통해 다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패션쇼 라이브는 프라다, 토즈, 보테가 베네타, 발렌티노, 미우미우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하며, 유럽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신세계 앱을 통해 2022년 가을/겨울(F/W) 시즌 새 콜렉션을 감상하고 올해 트렌드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24~25일에 진행한 프라다와 토즈를 시작으로 27일 보테가 베네타, 3월 6일 발렌티노, 8일 미우미우의 패션쇼를 준비했다.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이번 패션위크 라이브 방송과 동시에 모바일 앱 내 FIT을 통해 참여 브랜드의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봄맞이 쇼핑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F/W 시즌에 대한 신규 프로모션까지 연계해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유럽 패션위크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디지털 서비스를 발 빠르게 선보여온 신세계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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