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격리통지서를 대량 발송하는 프로그램 도입과 온라인 조회 서비스를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격리통지서는 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생필품 지급 사항을 알려주고 직장이나 학교 복귀 등에 필요한 증명서다.
기존 격리통지서 발송은 해당이미지를 제작해 개인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이에 시는 불편 해소를 위해 한 번에 다수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대량 발송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했다. 15명 전담공무원이 하루에 6000건 발송하던 업무를 단 한 번 클릭으로 수 분내 발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편리해지기는 격리자도 마찬가지다. 메시지를 통해 이미지로 받은 격리통지서를 내려받아 다시 이메일로 보내 출력하던 것을,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를 입력해 조회 및 출력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격리통지서 발급민원과 전담공무원 업무 공백 해소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대호 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직원 업무 효율 개선과 동시에 시민에게 신속한 통지 등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욱 강화된 코로나19 대응능력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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