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1단계 완료...설계 등 거쳐 2024년 개통 목표](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6763_20220228105116_238_0001.jpg)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지난해 7월 시작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1단계 요구분석을 마무리하고 설계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는 연간 120조원이 거래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6만개 수요기관과 50만개 기업이 이용하는 범정부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2002년 개통 이후 조달행정의 투명·공정성 개선에 크게 기여해왔다.
조달청은 차세대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나라장터를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인천공항공사 등 28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자체 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한다.
분석단계 기간 중 현행 시스템을 상세 분석하고 조달기업, 수요기관 등 이용자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파악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나라장터의 목표와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4300여개 이상 구체적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고객중심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모두의 통합 조달 플랫폼(The One Platform Total Service)'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구매자인 공공기관과 공급자인 조달기업을 위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e-commerce) 플랫폼으로, 거래당사자 모두 만족하는 원스톱(One stop)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중심의 3S전략(Smart·Speed·Simple)과 함께 전면적인 디지털화(All Digital), 조달서비스 혁신(Innovation), 디지털 전환시대 조달행정의 새로운 표준 선도(Rule Maker), 모든 조달기능과 데이터를 모으는 허브 구축(Hub)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한다.
분석단계를 마무리한 차세대 나라장터는 앞으로 설계, 개발, 테스트 단계를 거쳐 2024년 상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조달기업, 수요기관, 내부직원을 포함한 상시 협의기구, 공모제안 등 다양한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해 사용자뿐 아니라 일반시민 목소리도 듣고 있다”며 “전문적·기술적 조언을 듣기 위해 정보화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그룹도 운영 중이다”고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