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씽크빅이 연산게임 공모전 'AI게임개발챌린지' 우승팀을 선정했다.
AI게임개발챌린지는 연산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게임을 발굴하고자 기획된 게임 공모전이다.
대상은 루트제이드팀의 '매쓰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정인 개발자의 '숫자 블록 팩토리', 우수상은 수학버스팀 '매스버스', 매스히어로팀 '매스히어로', 골드러시팀 '매스빅'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0만원, 최우수상에는 2000만원, 우수상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매쓰팜은 게임 에너지인 '연산력'을 먹고 자라나는 동식물을 키우는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구구단, 사칙연산 등 수학 문제를 풀며 연산력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돼 아이가 즐겁게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쓰팜 개발사 루트제이드 채권혜 게임개발기획팀장은 “아이가 쉽게 포기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재미있는 학습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게임 개발 과정에서 영감이 되어준 딸에게 수상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AI게임개발챌린지를 통해 많은 게임 개발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웅진씽크빅의 우수한 에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한 학습 효과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AI게임개발챌린지를 연례행사로 만들어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메인 스폰서로 게임문화재단, 스마트교육학회가 후원했다.
지난해 10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예선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친 최종 5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진출팀은 지난 달 2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각자 개발한 AI연산 게임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