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건·과학기술 종사자 UP…건설·금융 DOWN

지난달 보건·과학기술 종사자 UP…건설·금융 DOWN

지난달 고용현황 분석 결과 보건·과학기술분야 종사자는 증가한 반면 건설·금융분야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국내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50만명(2.7%) 증가한 1887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종사자 수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 늘어 1.7% 소폭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9000명이 늘어 14.5% 대폭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1만8000명(6.1%), 숙박·음식점업에서 7만2000명(6.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7만명(6.3%) 종사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2000명(0.9%), 금융·보험업은 3000명(0.4%) 종사자가 줄어들었다.

전 산업에서 종사자 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는 3만1000명 근로자가 증가했다. 종사자 수가 증가한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만2000명, 기타 기계·장비 1만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6000명 순이었다. 반면 자동차·트레일러에는 5000명이 감소하고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에서 4000명, 섬유제품 제조업에서도 4000명이 감소했다.

비제조업에서 종사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9000명, 음식점·주점업 6만8000명, 보건업 4만9000명 순이었다.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은 9000명이 감소했고,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도 5000명, 종합 건설업에서도 3000명이 각각 줄었다.

지난달 중 입직자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8.5%) 증가했으며, 이직자는 113만9000명으로 4만7000명(4.3%) 증가했다.

지역별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서울에서 14만2000명, 경기 12만4000명 증가하며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자 수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강원(6.7%), 세종(5.0%), 인천(4.0%) 순이고, 낮은 지역은 전남(0.7%), 대구(1.2%), 대전(1.7%) 순이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