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보험사 중 처음으로 교보생명보험에 디지털OTP를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털OTP를 은행, 증권사뿐만 아니라 보험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게 됐다.
디지털OTP는 금융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One Time Password)다. 별도 OTP 발생기 없이 26개 금융기관 앱과 금융결제원 공동앱에서 발급·이용할 수 있는 보안매체다. 현재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17개 금융기관과 현대차증권, 교보생명보험 등 9개 증권·보험사에서 도입했다.
금결원 디지털OTP는 해당 금융기관에서만 사용가능한 개별 m-OTP와 달리 고객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발급한 하나의 디지털OTP로 전 금융기관에서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금결원은 디지털OTP 인증시 금융인증서 전자서명도 동시 처리 가능한 간편인증서비스도 구현하고 전 금융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디지털OTP 인증 시 앱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사전 등록된 간편인증토큰이 자동 전송돼 금융인증서 전자서명 처리를 해 인증과 전자서명을 동시 완료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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