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전자여권 플랫폼을 아이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로드시스템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모바일 전자여권의 iOS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여권의 iOS버전은 아이폰 iOS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활용을 막았던 애플의 정책이 바뀌면서 적극적인 개발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iOS13부터 활용가능한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전자여권 iOS버전은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여권의 원천 정보가 담긴 전자여권 칩의 태그정보를 암호화해 본인 생체정보(지문인식 또는 안면인식)로 확인을 거친 뒤 NFC모듈 내에 저장한 형태로 구성된다.

이는 공항이나 항공사 출입국 수속, 호텔의 외국인 전자숙박 명부, 카지노 출입인증 등은 물론 금융사의 비대면 금융거래와 유통업계의 무인 결제시스템 등의 서비스까지 OS와 상관없이 비대면 신분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드시스템이 개발한 모바일 전자여권 iOS 버전은 어플 ‘트립패스(TripPass)’를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된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이전까지는 애플이 NFC 기능을 허용하지 않아 이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모바일 전자여권 앱 개발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애플이 이 같은 폐쇄적 정책을 완화하면서 로드시스템이 모바일 전자여권 iOS 버전을 신속하게 개발해 아이폰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모바일 전자여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