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시큐리티는 연례 보고서인 ‘엑스포스 위협 인텔리전스 인덱스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이버 공격의 26%가 아시아에 있는 표적을 조준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군 별로는 발생한 사이버 공격 중 제조업(23%)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고, 랜섬웨어 및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작년 한 해 가장 보편적인 사이버 공격 형태로 피싱을 꼽았으며, 패치가 완료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랜섬웨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자들은 제조업에 대한 공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분열시키기 위한 의도로 공격을 자행했으며, 제조업에 대한 공격 중 47%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패치 미흡 또는 이로 인해 발생한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원인으로 밝혀져, 조직이 취약점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스 핸더슨 IBM 엑스포스 총괄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랜섬웨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기업의 취약점을 활용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기업은 취약점을 빨리 자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