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380억 규모 중국 반디 장비 수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에스티아이가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차이나스타(CSOT) 등으로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80억원이며 최근 매출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도체 슬러리 시스템 장비
반도체 슬러리 시스템 장비

YMTC 공급 장비는 슬러리 시스템 장비(Slurry Mixing&Supply System), CSOT 납품 장비는 웨트 시스템 장비(WET SYSTEM)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주력 제품이며 반도체 케미칼을 제작 공급하거나 디스플레이 패널을 세정하는 주요 장비 제품군으로 꼽힌다.

에스티아이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동남아 프로젝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장에서 장비 수주 확대는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익은 66% 증가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10일 현금 현물 배당 결정을 공시하는 등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친화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