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 4월부터 취업 취약계층 등을 위한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참여자가 공공·민간 분야에서 일정 기간 안정된 경제활동을 하면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올해 25억6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기업, 민간기업 등 75개 기관에 105명 참여자를 선발·배치해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22곳(39개 직무)에서 근무할 50명, 사회적 경제기업 35곳(15개 직무)에서 근무할 35명, 민간기업 18곳(20개 직무)에서 일할 20명을 각각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공공기관, 민간기업 동일하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여성가장 등)인 도민이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올 4월부터 11월까지 각 사업장에 배치돼 8개월간 근무하며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현병천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참여 기관은 인건비 부담 없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사업 기간 동안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올해에도 경기도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