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1·2월 수상작]글로벌브릿지 'GBAI-ITS'

[신SW상품대상 1·2월 수상작]글로벌브릿지 'GBAI-ITS'

글로벌브릿지(대표 홍윤국)는 스마트 교통 흐름 분석·제어로 효율적 교통체계 운용·활용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영상 기반 교통데이터 수집·추출 시스템 '글로벌브릿지 인공지능 교통 데이터 수집 시스템(GBAI-ITS) Ver.100-2020'을 개발했다.

GBAI-ITS Ver.100-2020은 엣지 컴퓨팅 디바이스와 AI 모델을 이용해 폐쇄회로(CC)TV 수집영상으로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추출한다. 동시에 수집한 교통정보를 가공해 대시보드 형태로 실시간 현장 상황을 표출하거나 주·정차, 과속 등 단속사항, 통행량, 과속 등 통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쿨존 등에 사건·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GBAI-ITS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모든 영상을 단일 서버에서 처리하지 않는다. 유의미한 정보 여부를 에지에서 판단해 중앙서버에 부하를 줄이는 구조로 시스템을 설계했다. 다수 단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경우 서버 과부하를 피하면서 확장성이 용이하다.

글로벌브릿지는 인천광역시 실증사업에 스쿨존 AI 통합 솔루션, 특정화물차 검지 통행량 분석 AI플랫폼을 적용했다. 실증사업과 연동해 연수구, 중구, 서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적용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브릿지 AI 솔루션은 도로현장 외부에 속도검지기, 번호판인식장치 등 별도 시설물 없이 카메라에서 인식된 영상 기반으로 4종 이상 차량을 분류하며 속도를 검지하고 차선별 대기차량 수, 대기행렬 길이 등 통행량을 측정하며 번호판 인식이 가능하다.

현장 차량 상태, 보행자 상태에 따라 AI 즉각 판단 및 위험경고를 위해 현장에 영상분석서버에 해당하는 에지 디바이스를 설치했다. 통계, 분석된 필요 데이터만을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제소에 전달해 네트워크 부하를 줄인다.

글로벌브릿지는 인천중부경찰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협조 아래 스쿨존 AI 통합 솔루션 및 특정화물차 검지·통행량 분석 AI 플랫폼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2월 인천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의 딥러닝 영상검지기 파트 필드검증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홍윤국 글로벌브릿지 대표
홍윤국 글로벌브릿지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2016년 회사를 설립하고 전자부품연구원(KETI)에서 바이너리 CDMA 기술을 이전받아 3년여간 연구개발(R&D)했다. 무선 보안 칩셋, 무선 보안 통신모듈, 무선 보안 송수신 제품을 양산했다. 스마트 도시관제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신규 제품개발에 몰두했다. 2019년 뉴욕주립대와 정부 과제를 통해 영상 기반 AI 분석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글로벌브릿지가 위치한 인천광역시는 공항·항만 등 산업 부분과 주거 부분이 복합된 도시로, 혼잡한 교통 환경 구조다. 이에 따른 사건·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사고·사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스템 개발로 인천시 스마트 교통안전 분야 표준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엔젤투자협회, KOTRA 등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사업 및 전시회에 참여 중이다. 올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ITS 세계총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인천시 ITS 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연수구 스쿨존 사업, 안양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등 AI 교통분야 사업에 참여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스마트시티' 사업화로 ITS 신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행취약계층 및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교통 및 보행 안전시스템 확장을 위한 개발도 차세대융합기술원 등과 협업해 진행 중이다.

환경친화 교통체계를 구현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핵심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