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롯데몰 월드점에 영어유치원을 선보인다. 교육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부모를 겨냥해 기존 키즈카페형 매장 대신 전문 아카데미형 매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롯데몰 월드점은 오는 2일 영어교육업체 '청담러닝'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영어유치원인 '크레버스 키즈' 1호점을 유통업 최초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에 '전문 교육'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이를 통해 백화점과 쇼핑몰이 미래형 인재를 발굴하는 명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레버스 키즈점에서는 영어 교육을 비롯해 최근 MZ세대 부모들이 선호하는 수학, 금융, 코딩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 뿐만 아니라 수학, 금융, 코딩 교육 등을 영어로 진행하며,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5~9세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 코딩을 놀이 형태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월드점에 입점하는 '크레버스 키즈' 매장 이외에도 다양한 키즈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롯데몰 수지점에서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영어키즈카페인 '크레필 플러스' 매장을 올해 2월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멤버십 기반의 영어키즈클럽인 '프로맘킨터' 매장이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일산점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몰에 입점하는 아카데미형 매장은 기존 놀이 위주의 키즈 교육 콘텐츠를 벗어나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백화점을 방문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다양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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