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례·영동·청양·화천에 스마트복합쉼터 추가

강진 분홍나루 복합쉼터
강진 분홍나루 복합쉼터

강진·구례·영동·청양·화천 5개 지역 국도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과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접목한 '스마트 복합 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대상지를 5곳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충전소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다.

2020년 5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 8개소가 추가 선정돼 현재 13개 대상지에 쉼터가 조성 중이다. 이번에 5곳이 추가됐다.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국도 23호선의 중간 경유지에 설치되는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는 강진만의 해안 절경과 빼어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우수한 경관입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도 17호선에 설치되는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복합쉼터는 구례군의 관문으로 섬진강, 지리산, 오산 사성암 조망권, 연접한 대숲생태공원 등 우수한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층에 주차장, 2층에 편의시설을 두는 범용 디자인을 적용했고 반려동물 위탁소 및 놀이터, 소형 캡슐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도 19호선 영동 머물다영동 스마트 복합쉼터는 초강천 인근의 수변공간에 위치한다. 영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난계국악단과 협업해 청음공간 및 무대 등의 특화시설 설치를 계획했다. 청양 칠링 스마트 복합쉼터는 쉼터 내에 별도 공원 및 포토존,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등 국도 36호선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5호선과 국도 56호선의 경계에 위치하고 북한강에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에는 1개소 당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이상 등 총 3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된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협약 체결 등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모습을 구체화하도록 설계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기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을 넘어서,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