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존 '표준 개인신용평가(CSS)2.0'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시범서비스 기간(6개월+1개월)를 거쳐 고도화된 표준 CSS3.0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표준 CSS3.0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협력해 구축한 평가시스템이다. 현재 46개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사는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CSS3.0은 중소형저축은행 31개사 150만명 고객군을 모집단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중저신용자에게 특화된 신용평가모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 부동산 시세·구매 정보·소액결제 정보 등 대안금융정보 등 비금융CB정보도 시스템에 적극 반영됐다. 따라서 종전 표준 CSS2.0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그레이존(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 고객 평가 시 변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담보(사업자) 대출 취급 시에도 담보가치 평가와 더불어 채무자 신용평가를 할 수 있어 상환능력을 적합하게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서민금융이 보다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CSS3.0이 중금리대출 확대 등 서민금융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심 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