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집의 인공지능 로봇 대여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 대여 기간을 확대해 격월로 어린이집 60곳을 선정, 두 달 단위로 대여를 진행한다. 기존 대면 수령 외에 택배도 가능하며, 비대면 로봇 활용법 교육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8∼12월 어린이집 300곳에 알파미니를 1개월간 무료로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조사 결과 원장은 94.7%, 교사는 93.8%의 만족도를 표했다. 다만 대여 기간이 짧아 활용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 올해 대여기간을 연장했다.
알파미니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걷기와 앉기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간단한 대화는 물론 동화 구연·율동·동요 부르기 등도 가능하다. 또한 코딩 기능을 활용해 미리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입력한 내용대로 행동한다.
시는 사업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및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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