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서승환)는 3월 7일부터 2주간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시행된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기존에 PC로만 참여할 수 있었던 메타버스 취업박람회가 올해는 모바일에서도 참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수도권 6개 대학(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연합으로 취업박람회를 진행했으나 올해 중앙대와 경희대의 추가 참가로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하반기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되는 데 반해, 이번 박람회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총 68개 기업이 참여한 2021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2 연세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진행된다. 상담 신청 방식을 간편화하고, 대기 방식을 개선해 빠르게 상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맵 디자인도 간소화해 학생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상담 인원 분산을 막기 위해 박람회 기간 중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하지 않고, 차수별 박람회 종료 후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사전 녹화한 설명회 영상 URL을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은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자유롭게 설명회를 볼 수 있다.
학교마다 별도의 입장 공간을 제작했으며, 입장 공간은 각 학교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구현된다. 연세대는 신촌역에서 시작하며 입장 공간 곳곳에 연세를 상징하는 독수리 마스코트가 자리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입장 공간에 들어섰을 때 익숙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제작된다.
채용상담회장에는 기업 상담부스가 줄지어 배치돼 있어 오프라인 박람회장을 그대로 불러온 듯한 모습으로 제작된다. 학생은 이곳에서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본인이 원하는 상담부스에 입장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부스 안에는 기업 리크루터가 대기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각 부스 앞에는 해당 기업의 로고와 진행 중인 상담 제목이 적혀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현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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