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핸드메이드 전문몰 '쪼만한마을'

김귀영 쪼만한마을 대표
김귀영 쪼만한마을 대표

쪼만한마을은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핸드메이드 전문 쇼핑몰이다.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예재료 300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레진아트, 미니어처, 비즈, 주얼리, 펠트, 네트 공예 등의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핸드메이드라는 제작 특성으로 각자 개성과 이색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귀영 쪼만한마을 대표는 “공예분야에 관심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취미활동으로 이어가려 했지만 국내에서는 재료 구하기가 많이 어려웠다”면서 “이에 해외시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알아보던 중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과 함께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관련 분야에 흥미를 얻고 접근성 또한 용이해야 한다는 운영 목표를 세우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례로 그는 다양한 재료를 낱개로 소분해 판매하고 소량 구매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처음 쇼핑몰을 방문하는 고객이 가격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쪼만한마을쇼핑몰 메인페이지
쪼만한마을쇼핑몰 메인페이지

만들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고객을 위해 유튜브에 자체 제작 영상과 사용된 재료 소개 및 구매 가능한 링크를 게재했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환경 제공은 물론 접근성도 넓혔다.

쪼만한마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입소문을 타고 현재 약 4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영상을 접한 외국인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해외 직판 오픈마켓 OKVIT(오케이빛)을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신제품 발굴 및 쇼핑몰 이용 금액에 따른 등급제를 구축해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레진공예 자격증반을 운영, 고령자 및 장애인분들의 경제적 자립에 바탕이 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도우며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귀영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공예 재료를 개발해 많은 사람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