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경남대학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기술개발 신규과제에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광국 경남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주관하고 빈센·휴먼중공업이 참여하는 울산·경남역혁신플랫폼 사업은 '가솔린 추진 20피트(ft) 알루미늄보트 무인화를 위한 전기추진 및 자율운항 리트로핏 실증기술 개발' 과제로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탑재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 및 실증하게 된다.

빈센은 친환경 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전기추진시스템에 적용, 개발되는 무인 선박의 심장을 담당한다.
빈센이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은 67㎾h 성능으로 전기추진 모터, 인버터, 전자제어장치(ECU), 플라즈마 표시판 전원공급장치(I-PMS), 리튬이온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월 중 공급하고 배터리도 납품할 예정이다.
이칠환 대표는 “무인선박 자율 운항 기술과 친환경 추진시스템은 앞으로 조선업계의 중심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기술이 세계에서 우선순위를 가지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