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폐기물 수거 애플리케이션(앱)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대표 고재성)는 청년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빼기' 협약 지자체 대상으로 수거 서비스 전문 파트너 '브라더스'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빼기'가 진행 중인 서비스는 '직접버림', '내려드림', '중고매입' 총 3가지다.
'직접버림' 서비스는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배출 물품을 카메라로 촬영해 올리면 사물 인식 인공 지능(AI) 기능으로 견적을 자동 산출해 바로 금액 확인 및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배출 번호가 생성돼 담당자와 수거 업체에 전달한다. 필증 부착 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자동 배출 신고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내려드림'은 무겁고 양이 많아 혼자 옮기기 힘든 대형폐기물을 빼기 파트너가 수거 장소까지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다. '중고매입' 서비스는 버리고자 하는 물건들을 매입 전문가의 견적을 통해 손쉽게 매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약 13만개 폐기물을 순투기가 아닌 올바른 재활용 배출 및 자원 재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같다는 지자체가 '빼기' 서비스 도입 시 해당 지역 주민 대상 '빼기 브라더스'라는 명칭으로 수거 서비스 전문 파트너를 양성할 예정이다. 단순 채용을 넘어 서비스 정기교육, 인센티브 및 벌점 제도 운용 등 지속적인 인적 관리로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 모두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성 대표는 “이번 수거 서비스 파트너 양성으로 지역 내 '빼기'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코로나 19로 인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은퇴한 중장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협업해 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자체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상생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