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AI로 불완전판매 잡는다

미래에셋생명, AI로 불완전판매 잡는다

미래에셋생명이 모든 보험상품에 인공지능(AI)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일반 상품뿐 아니라 투자성 변액보험까지 AI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도입한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

완전판매 모니터링은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약관, 청약서 등 주요 서류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모집 규제개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전자적 상품설명장치(AI 음성봇)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 'CLOVA AiCall'을 활용해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야간에도 상담할 수 있어 낮에 통화가 어려운 고객도 언제든 모니터링 가능하다.

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부문 대표는 “앞으로 고객서비스 전반에 인슈어테크를 도입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