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디지털 트윈 대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디지털 트윈 대전 정보화 전략계획(ISP) 및 실증사업 추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대전은 시 전역을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하고, 각종 행정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을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서구 둔산동 등 9개 동 일원에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ISP를 수립하고, 민·관·산·학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 전역으로 디지털 트윈 대전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실증사업과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시 및 자치구 관련 부서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부서 데이터 협조 등을 위한 실무자 협업체계 구축, 주민참여단 구성 방안, 편리한 사용자 중심 시스템 개발 필요성, 데이터 갱신 중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전시, 자치구,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대전 구축을 완성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해 나가는데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